트로트 가수의 등용문인 '제천박달가요제'가 오는 7일 저녁 7시 옛 동명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가요제 포스터. / 제천시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트로트 가수의 등용문인 '제천박달가요제'가 오는 7일 저녁 7시 옛 동명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22회째 맞는 박달가요제는 박달도령과 금봉낭자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간직한 박달재를 널리 알리고, 성인가요의 활성화를 위해 시작됐다.

올해는 전국 66개 지역에서 204명이 참가한 가운데, 1·2차 예심을 통과한 10명이 결선에 올랐다.

2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오른 10명의 참가자들은 지난달 31일 청주 무심천에서 열린 '직지음악회'에서 각자의 기량을 선보였다.

이들은 지난 4일부터 본선일까지 나흘간 합숙훈련을 통해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본선 무대에 나선다.

대상에는 700만원의 시상금과 가수인증서가 주어지며, 입상자들에게 총 1천5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된다.

코미디언 이봉원과 가수 윤수현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가요제에는 트로트 가수 태진아, 강남, 박현빈, 한혜진, 지원이, 조은새가 출연해 본선 무대를 더욱 화려하게 빛낼 예정이다.

한편 올해 박달가요제는 의병광장이 아닌 시내 중심가 옛 동명초 부지에서 열려 예년보다 많은 시민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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