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 '사전선거운동'혐의 기소의견

하유정 충북도의원·김상문 보은군수 출마자
하유정 충북도의원·김상문 보은군수 출마자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사전선거운동을 한 의혹을 받아온 하유정(53) 충북도의원과 김상문(65) 아이케이그룹 회장이 검찰에 송치됐다.

충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하 의원과 김 회장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방선거 출마 전인 지난 3월 25일 보은지역 모 산악회 야유회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는 등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야유회에서 한 발언이 녹음된 파일과 산악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한 참고인 조사에서 이들의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선 보은군의원을 지낸 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지방선거에 출마해 충북도의원에 당선됐다.

한편 아이케이기업 창업주인 김 회장은 전과기록과 세월호 유족의 1인 시위 폄훼 논란 등으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자 무소속으로 보은군수 선거에 출마했으나 결국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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