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개발사업 구역 지정 심의통과

주차장 위치도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전국 최대의 묘목 생산·유통 거점으로 자리 잡은 옥천군이 옥천묘목공원 주차장 조성에 필요한 국비 15억원을 확보해 조성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6일 군은 옥천묘목공원 주차장 조성사업이 지난 4일 충청북도 지역개발조정위원회의 지역개발사업 구역 지정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옥천묘목공원 주차장 조성사업은 총 30억원을 투입해 묘목공원 인근 2만3천817㎡ 부지에 주차장 646면을 조성하는 것으로 2020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비는 국토교통부의 성장촉진지역 지역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충북도에서 심의한다.

이에 따라 군은 총 사업비 30억원을 충북도에 신청했으나 15억원을 확보, 15억원은 군비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심의 통과로 올해 묘목축제를 통해 지적돼 왔던 주차장 부족 문제 해결은 물론, 사업 추진에 앞서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인허가 등을 일괄 적으로 처리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의 성장촉진지역 지역개발사업은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저발전지역인 전국 70개 시·군에 기반시설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이 사업으로 이미 취정수장 증설사업에 국비 100억원, 休(휴)-Forest 기반시설 조성사업 국비 10억원을 확보해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과 생산성 제고로 경제·사회적 성장을 촉진시켜 나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옥천묘목공원은 전국에서 유일한 옥천묘목특구 발전의 중심축"이라며 "이번 주차장 조성으로 묘목축제는 물론 평소 이원 묘목 시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하며 군 이미지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군은 전국 최대 묘목 시장인 옥천군 이원면에 사업비 180억원을 들여 23ha규모의 옥천묘목공원을 조성 중에 있으며, 공정율은 9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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