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선언 이미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올해 안에 실현키로 합의"

6일 북한 조선중앙TV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으로 하는 대북 특사단의 김정은 위원장 면담 장면을 공개했다. 2018.09.06. / 뉴시스
6일 북한 조선중앙TV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으로 하는 대북 특사단의 김정은 위원장 면담 장면을 공개했다. 2018.09.06. / 뉴시스

[중부매일 임정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북특사단을 이끌고 평양을 다녀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비핵화 의지가 분명하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자신(김정은 위원장)의 이런 의지에 대해 국제사회 일부의 의문 제기에 답답함을 토로했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

정 실장은 "김 위원장은 북한은 비핵화에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실천했다"며 "풍계리는 갱도 3분의 2가 완전히 폭락해 핵실험이 영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에 변함이 없다"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한미동맹이 약화한다거나, 주한미군이 철수해야 한다는 것은 종전선언과 전혀 상관이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정실장은 기자들의 종전선언 관련 질문에 "종전선언은 이미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올해 안에 실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며 "우리 정부는 종전선언은 정치적 선언이고 관련국 간의 신뢰를 쌓기 위한 첫 단계로 생각하고 있다. 북한도 이런 우리의 판단에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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