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기업·대학·연구소 등 입주 지원
입주 시작 4년4개월에 인구 2만명 돌파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충북혁신도시 인구가 2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이곳을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공공기관 연관산업 기업유치' 활동이 전개된다.

혁신도시 인구는 2014년 5월 첫 입주가 시작된 후 2016년 3월에 1만 명 돌파했으며 4년 4개월만인 올 9월 4일 기준 주민등록상(내국인) 2만1명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부지조성이 마무리된 이곳에는 현재 이전대상 10개 기관이 둥지를 틀었으며 내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입주하면 총 직원수 3천116명의 11개 예정기관이 모두 옮기게 된다.

특히 충북혁신도시 인구비율은 40대 이하 인구가 약 86%를 차지하는 젊은 성장도시로 조성되고 있으며 그동안 취약 분야로 지적되던 문화·체육·의료·교육 등 생활정주여건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시설로는 정주인프라와 창업공간이 모인 복합혁신센터가 2021년에, 유치원 1곳과 초등학교 1곳이 내년 3월에, 국·공립 어린이집 2곳이 곧 문을 열 예정이다.

이에 올 하반기에 공급되는 공동주택 1천858세대 등이 추가되면서 내년 상반기에는 2만5천명 수준으로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혁신도시의 몸집이 블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도시발전을 뒷받침할 기업입주 및 창업 활성화를 이끌 혁신도시 공공기관 연관산업 지원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지역에 특화된 연관산업 육성을 위한 이번 사업은 충북혁신도시 클러스터내 이전 공공기관 및 지역 전략산업과 기능적으로 연관되는 기업, 대학, 연구소에 입주 보조금(임차료 및 분양비 대출금 이자)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지원내용은 클러스터 용지내 입주기업(2016년 이후) 등에 임차료 및 분양비 대출금 이자를 월 200만원 이내 연차별(3년) 보조율에 따라 3년간 차등 지급된다.

희망 기업은 7~28일까지 심사에 필요한 서류를 구비해 혁신도시발전추진단에 방문 또는 우편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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