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이 국제관광박람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설기철 문화관광과장 및 관계공무원들이 최우수상을 받고 즐거워 하는 모습/단양군 제공
단양군이 국제관광박람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설기철 문화관광과장 및 관계공무원들이 최우수상을 받고 즐거워 하는 모습/단양군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군이 국제관광박람회 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대한민국 관광1번지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국제관광 박람회'에서 기초자치 단체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군은 이날 심사에서 부스디자인 참신성과 체험이벤트 다양성, 참관객 호응 등 전 분야에 걸쳐 좋은 평가를 얻었다.

단양지역은 소백과 태백산이 갈라지는 곳으로, 예로부터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단양팔경이 유명하다.

도시브랜드인 '대한민국 녹색쉼표 단양'에 걸맞게 소백산과 단양강이 빚어낸 비경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도시민들에게 인기다.

대표 관광지인 단양팔경은 2013년부터 3회 연속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이 가운데 도담삼봉은 한국관광공사와 SKT가 주관한 티맵(T map) 빅 데이터로 본 국민들이 선호하는 여름과 겨울철 관광지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군은 민선 6·7기 들어 단양호를 중심으로 한 뱃길과 느림보길, 만천하스카이워크, 중앙선 폐철도 관광자원화 사업 등을 연계하는 체류형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개장한 만천하스카이워크는 1년동안 85만2천835명이 찾아와 30억9천332만원의 입장수익을 올리며, 1천만 관광객 돌파에 한 몫했다.

지난해 단양을 방문한 관광객은 내국인 1천7만9천19명, 외국인 3만9천55명 등 총 1천11만8천74명이다.

이로 인해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부처가 후원한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을 비롯해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 등 다채로운 상을 받았다.

설기철 문화관광과장은 "휴양관광 기반확충과 홍보마케팅의 노력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며 "앞으로 체험이 가능한 휴양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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