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창고 특설무대서 젓가락페스티벌
오는 16일까지 전시·체험·교육 진행

'2018 젓가락 페스티벌'이 8일 청주 동부창고 일원에서 개막한 가운데 야외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한범덕 청주시장을 비롯한 주요참석자들이 젓가락으로 약과를 릴레이로 전달하는 기부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번 젓가락페스티벌은 오는 16일까지 열린다. / 김용수
'2018 젓가락 페스티벌'이 8일 청주 동부창고 일원에서 개막한 가운데 야외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한범덕 청주시장을 비롯한 주요참석자들이 젓가락으로 약과를 릴레이로 전달하는 기부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번 젓가락페스티벌은 오는 16일까지 열린다. / 김용수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2018젓가락페스티벌'이 지난 8일 청주 동부창고 야외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갖고 오는 16일까지 9일간의 여정에 들어갔다.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하는 '2018젓가락페스티벌'은 한·중·일 젓가락 삼국지가 펼쳐진 특별전을 비롯해 젓가락 왕 선발대회, 나만의 젓가락 만들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관람객을 맞고 있다.

젓가락페스티벌의 인기 프로그램인 '황금젓가락을 건 젓가락 왕 선발대회'는 예선 첫날부터 뜨거운 관심과 참여가 이어졌고 젓가락연구소에서 개발한 경연대회 전용 교구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젓가락 왕 선발대회'는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예선을 거쳐 축제 마지막 날인 16일에 결선을 치른다.

이번 젓가락페스티벌은 직접 대패질로 나만의 젓가락을 만들어 국수를 시식하는 체험과 나무젓가락으로 장난감을 만드는 공작소 등 예년보다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개막 첫날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식탁에서 마주하던 일상의 도구를 넘어 예술작품이자 지역의 특색을 담아내는 문화상품이 된 '젓가락'의 무한한 변신에 호기심을 보였고 젓가락교육관에서는 생각보다 쉽지 않은 올바른 젓가락질 배우기에 열중하는 모습도 보였다. 9일에는 동아시아문화도시들의 공연을 비롯해 유명 셰프 유현수와 함께 하는 라면요리 경연대회가 진행돼 관심을 끌었다.

'젓가락페스티벌'은 동아시아의 공통된 문화원형인 '젓가락'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문화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청주가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됐던 2015년부터 이어온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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