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초가을 날씨를 보인 9일 휴일을 맞아 민족 최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청주 목련공원을 찾은 성묘객들이 벌초를 하며 묘소를 돌보고 있다. / 김용수
청명한 초가을 날씨를 보인 9일 휴일을 맞아 민족 최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청주 목련공원을 찾은 성묘객들이 벌초를 하며 묘소를 돌보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추석을 2주 앞두고 벌초를 하기위해 산소를 찾는 사람들이 급증하면서 벌 쏘임·예초기 안전사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지난 8일 오전 9시께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의 야산에서 예초기를 이용해 벌초를 하던 A(78)씨가 예초기 날에 우측 종아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벌 쏘임 사고도 이어졌다.

9일 오전 9시 36분께 괴산군 감물면 매전리에서 벌초를 하던 40대 남성이 벌에 쏘여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주말동안 접수된 예초기 사고는 7건, 벌 쏘임은 23건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예초기를 이용해 벌초를 할 경우 발목·무릎 보호대 등을 착용하고 반경 5m 내에는 다른 사람의 접근을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벌집을 건드릴 경우 목과 얼굴 부위를 손으로 감싼 채 엎드려야 하며 특히 술을 먹고 벌초를 하다 벌에 쏘일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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