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 33곳 생필품 가격조사
배추·시금치·무 등 한달전 비교 0~1%대 상승
휘발유는 1ℓ 1천634원 1년전보다 8.3% 올라

연이은 폭염과 폭우로 채소값이 급등한 가운데 31일 오후 서울의 한 마트에서 소비자들이 오이를 고르고 있다. 2018.08.31. / 뉴시스
연이은 폭염과 폭우로 채소값이 급등한 가운데 31일 오후 서울의 한 마트에서 소비자들이 오이를 고르고 있다. 2018.08.31. / 뉴시스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에 배추 1포기에 1만원, 시금치 1단에 8천원까지 올랐던 채소류와 과일류 가격이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여전이 높은 가격대를 보이고 있다.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가 청주시내 대형마트·전통시장 등 33곳을 대상으로 9월 생필품 가격 조사 결과를 발표한 결과, 배추 1포기에 평균 6천359원, 무 3천450원, 양배추 4천346원으로 한달전에 비해 '0~1% 하락' 추세로 더이상 오르지 않고 있다. 1년 전 가격과 비교하면 배추가 8.2% 상승, 무 29.4% 상승, 양배추 11.5% 상승한 가격대다.

시금치도 1단에 7천17원으로 가격이 한달전에 비해 0.4% 떨어졌고, 오이도 0.3% 하락한 1개에 956원을 기록했다.

과일값도 오름세가 꺾여 배 1개 3천496원으로 전월대비 0.2% 하락, 사과 3천274원으로 0.4% 상승, 복숭아(4~4.5㎏) 2만1천904원 0.6% 하락, 포도(2㎏) 1만2천632원 0.5% 상승을 각 보였다. 1년 전에 비해서는 오름세로 사과 10.6% 상승, 포도 10.7% 상승, 복숭아 6.1% 상승을 나타냈다.

유류값은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10% 가까이 올랐다. 휘발유가 1ℓ에 1천634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3%가 올랐고, 경유 11.1%, 등유 10.5%씩 각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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