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 바실리 국제연맹 회장 면담

이시종 충북지사는 9일 서울 쉐라톤호텔에서 바실리 세스타코프 국제삼보연맹 회장을 만나 내년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의 삼보 우수선수 출전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문종금 대한삼보연맹 회장(맨왼쪽), 바실리 세스타코프 국제삼보연맹회장(왼쪽 세번째), 이시종 충북지사, 허건식 WMC 기획조정팀장(오른쪽 두번째)/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내년 충주에서 열리는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에 우수선수 출전 등 국제삼보연맹의 적극적인 참여가 예상된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지난 9일 국제대회 참석을 위해 방한중인 바실리 세스타코프 국제삼보연맹 회장을 만나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 우수선수 출전 등 연맹의 적극적인 참여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 지사는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에 세계랭킹포인트를 부여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를 요청해 태권도에 이어 무예마스터십이 해당종목의 세계적 대회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세스타코프 회장은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의 성공개최를 위해 국제삼보연맹이 지원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올해 국제삼보연맹 총회에서 우수선수 출전을 독려하고, 세계랭킹포인트 부여도 집행위와 함께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삼보연맹은 체급별로 세계선수권대회 등 권위있는 대회에 랭킹포인트를 부여해 주요경기의 시드배정에 활용하는 세계랭킹포인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지사는 또 인도네시아국가마스터십위원회에 대해 설명하고, 러시아의 국가마스터십위원회 설립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세스타코프 회장은 "러시아에 러시아 무예연합(RUMA)이 있어, 러시아 무예마스터십위원회 기능을 함께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삼보연맹회장인 세스타코프 회장은 푸틴 대통령의 측근으로 러시아의 스포츠·무예계에서 영향력이 매우 큰 인물로 알려졌다.

삼보는 러시아가 종주국으로 2018년도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전세계 5개 대륙, 120개국에서 수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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