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한국과 일본의 도시경관 및 안전 관련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시민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세종시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세종시는 1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이춘희 시장과 한·일 안전관련 전문가, 유관기관, 시민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일 국제안전도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1월 31일 국제안전도시 공인선포식 이후 더 안전한 세종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방안을 논의하고, 민·관의 협력강화로 도시경관에 안전을 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재묵 대전세종연구원장의 개회사로 문을 연 이날 세미나는 이춘희 시장의 환영사에 이어 한·일 전문가의 주제발표와 토론회,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춘희 시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세미나로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세종시가 세계적으로 모범적인 안전도시로 확고히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일 전문가와 시민 간 적극적인 의견교환을 당부했다.

본격적으로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일본 국립사가대학교 타카후미 아리마 교수가 '일본형 방범도시 만들기'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일본식 도시경관과 방범 매니지먼트를 소개했다.

이어 이형복 대전세종발전연구원 도시안전연구센터장이 '시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안전한 세종호수공원과 매력적인 경관만들기' 발표를 통해 세종호수공원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새로운 안전시책을 제안했다.

종합토론에서는 대전대 행정학과 이창기 교수가 좌장으로 나서, 일본 오이타대학의 사토세이지 명예교수와 중앙대 디자인학과 이석현 교수 등 한·일 전문가들과 도시안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패널 간 토론과 시민이 참여하는 질의응답을 통해 즐길 수 있는 열린 도시경관에 방범을 더해 시민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세종 건설 방안 및 대책에 대해 열띤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시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제시된 도시경관 및 안전 분야 국내외 사례를 토대로 시민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세종 건설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검토해 시정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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