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배일 김강중 기자] 최근 국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해 지역 의료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대전시는 이번 메르스 환자와 일상 접촉자 7명의 명단을 통보받아 관찰 중이며 선제 대응을 위한 24시간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질병관리본부와 지역 의료계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16일부터 9월 6일까지 쿠웨이트에 업무로 출장을 갔다가 지난 7일 귀국한 서울거주 A씨(61)가 8일 오후 4시께 메르스 환자로 확진됐다.

시는 지난 9일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과 관련해 보건소장 긴급 대책회의 개최했다. 이후 의료기관 선별진료소 정상 가동여부 및 환자 이송체계 확인 등 방역체계 재점검을 지시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추도록 했다.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된'일상접촉자'7명(세관 접촉자 2명, 항공기 동승자 5명)의 소재를 파악하여 각 보건소에서 1대 1 전담으로 매일 1회 이상 전화 모니터링 시행 등 밀접접촉자에 준하는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7명의 일상접촉자에 대해 앞으로 14일 간 관할 보건소를 통해 발열 및 호흡기 증상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증상이 있는 경우 의심환자에 준한 검사와 격리입원 등 방역조치를 할 예정이다.

시는 발열 등 메르스 증세가 의심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보건소나 콜센터 1339로 신고하여 안내를 받아 확산방지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메르스 예방을 위해 손씻기 및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을 피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강중 /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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