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도 민주40.4%·한국19.5%·정의9.9%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며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논의하고 있다. 2018.06.12. /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며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논의하고 있다. 2018.06.12. / 뉴시스

[중부매일 임정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5주 연속 최저치를 경신하며 지난주 대비 1.7%p 하락한 53.5%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3~7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0일 발표한 9월 1주차 주간집계(95% 신뢰수준·표본오차 ±2.0%p·응답률 8%)에 따르면 전체의 53.5%가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부정평가는 지난 주간집계 대비 0.5%p 오른 40.5%(매우 잘못 23.6%·잘못하는 편 16.9%)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6%로 집계됐다. 특히 보수층, 충청과 대구·경북(TK)에서는 다소 오른 반면, 서울과 경기·인천, 부산·경남·울산(PK), 호남, 30대와 20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지지율이 낮아졌다.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지난달 31일 일간집계에서 54.3%를 기록한 후 집값 급등과 부동산 대책 논란이 일던 3~5일에는 52.9%로 떨어졌다.

제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확정 보도가 이어지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을 각각 중국과 일본에 특사로 파견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7일엔 54.6%를 기록, 소폭 반등했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지난 주간집계 대비 1%p 내린 40.4%를, 한국당은 19.5%, 정의당은 9.9%, 그리고 바른미래당이 7.5%, 민주평화당 2.7% 순이다. 무당층은 17.7%였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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