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올미영농조합법인, 한과·약과 각 50상자 기탁
매실활용 노인일자리 창출 순이익 일부 나눔 활동

당진 백석올미 한과 약과 기탁(사진 왼쪽 심병섭 부시장 가운데 김금순 대표)(당진시 제공)
당진 백석올미 한과 약과 기탁(사진 왼쪽 심병섭 부시장 가운데 김금순 대표)(당진시 제공)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평균연령 70세가 넘는 할머니들의 기업인 '백석올미영농조합법인(대표 김금순, 이하 백석올미)'이 지역 어르신과 장애인들을 위해 통 큰 사랑의 나눔을 실천했다.

당진시에 따르면 백석올미(대표 김금순)는 10일 당진시청을 방문해 300만 원 상당의 한과 50상자와 약과 50상자를 시에 기탁했다.

백석올미는 당진시 순성지역 특산물인 매실을 활용해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인정받아 지난 2015년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

특히 순이익의 2/3 이상을 사회적 목적 실현을 위해 사용하는 백석올미는 매년 자체적으로 기부를 해오다 지난해부터 기부금액을 늘려 2년 째 수익금의 일부로 한과를 만들어 당진시를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한과 100상자를 기부했는데, 올해는 제품개발에 성공한 약과 50상자도 포함해 2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김금순 대표는 "백석올미 한과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게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발생하는 순이익을 지속적인 사회문제 해결과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에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령의 나이에도 뜨거운 열정과 도전으로 '할매들의 반란'으로 불리는 백석올미는 사회적기업 인증 전인 2014년 6차산업 우수사례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6차산업 우수 마을 공동체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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