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비 28억 확보...선별 日 100t까지 향상

충주거점산지유통센터 사과 선별모습. / 충주시 제공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가 농림축산식품부의 2019년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APC)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국·도비 28억 원을 확보했다.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 지원사업은 과실 주산지의 규모화·현대화된 산지유통시설 지원을 통해 산지 마케팅 경쟁력과 교섭력 증대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시는 충주거점산지유통센터의 시설 현대화를 위해 지난 3월 농림부에 사업을 신청했으며 사업성진단평가와 현장심사, 발표평가 등을 거쳐 최종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

시는 충주사과의 유통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충주거점산지유통센터를 운영해 오고 있다.

그러나 설비투자 후 오랜 기간 운영에 따라 선별기가 노후돼 선별능력이 현재 유통시장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성수출하기에는 주야간 교대 작업 등으로 안전사고 우려와 함께 연간 유지관리비용도 점점 증가하고 있어 교체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림부에 사업을 신청,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충주거점산지유통센터는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에는 275일 간 선별기를 가동해 7천t의 사과를 선별, 유통했다.

시는 사업선정으로 국·도비를 확보하게 됨에 따라 내년에 총 3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충주거점산지유통센터의 선별기를 교체, 선별능력을 기존 1일 30t에서 100t까지 끌어올려 유통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선별기가 교체되면 안전하고 깨끗한 선진화된 선별로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시행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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