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 안병호

자식이 중병에 걸려 사경 넘나들 때
부모님은 잠 못 이루며 자신이 어떻게 할 수 없다는 현실에 괴로워했습니다

부모님은 중병에 걸려
송곳으로 찌르는 고통보다
가족에게 짐이 된다는 생각에
가슴 아파했습니다

서리가 머리에 하얗게 내렸어도
자식 잘 되기만 바라는 부모 마음은
사랑으로 물든 바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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