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김정섭 공주시장이 12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3차 정례 브리핑을 열고 지난해부터 이슈가 되고 있는 구 공주의료원 활용 방안을 위한 시민 공론화 추진계획에 관해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구 공주의료원 개선사업은 지난 2016년 공주의료원이 웅진동으로 이전함에 따라 원도심의 공동화 현상 해소 및 침체된 구도심의 활용을 도모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 곳 개선사업을 위해 문화재청에 행위허가를 신청했으나, 최소 비용의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특히, 건물 노후화에 따른 사업비가 과다 소요될 것이 예상됨에 따라 구 공주의료원 부지 활용의 최적 방안 모색을 위한 사회적 합의가 대두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문화재, 건축, 도시재생 분야 등 전문가 집단과 시민대표로 이뤄진 시민참여위원회를 구성해 최적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시민의 공감대를 형성, 시민 주도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활용 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민참여위원은 구 공주의료원 인근 지역주민 10명과 공개모집을 통한 시민 40명, 그리고 전문가 자문단 6명 등으로 구성되며, 기초토론, 현장견학, 전문가토론, 숙의토론 등 여러 차례의 토론회를 거쳐 활용 방안에 대한 최종 결정을 하게 된다.

김정섭 시장은 "이번 토론회가 시민이 참여하는 주도적인 공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최적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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