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공주시(시장 김정섭)가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 취약계층의 물 복지 향상을 위해'희망관정 재능기부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희망관정 사업은 생활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발굴해 지역업체의 재능기부로 지하수 관정을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계룡면 내흥2리에 거주하는 성 모(60세, 남)씨는 상수도 공급이 불가한 산 중턱에 거주하며 생활용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시는 관내 산성동 금강지하수 최원익 대표와 교동 ㈜웅진건설 김종석 대표 및 대전시 우솔환경연구원 김동식 대표의 재능기부를 받아 깨끗하고 풍부한 수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지난 몇 년간 가뭄으로 고생했던 성 씨는 "그동안 계곡수와 빗물을 모아 생활을 했는데, 이제는 깨끗한 지하수를 안심하고 쓸 수 있어 정말 감사를 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최인종 수도과장은 "물 문제는 우리가 생활을 하는 데 있어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것이므로 재능기부자와 취약계층의 지속적인 연계를 통해 시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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