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대전시는 12일 오후 대전역광장에서 2018년 전국투어 가정폭력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 캠페인에는 대전가톨릭가정폭력상담소가 주관하고 대전시아동, 여성안전지역연대, 시·구청, 경찰청, 교육청이 공동 참여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시설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대전역광장 일대에서 '당신의 관심이 가정폭력을 멈춥니다','불법촬영·유포·확산 OUT! 보는 순간 당신도 공범입니다'라는 슬로건의 홍보물을 배부했다.

시는 캠페인과 함께 불법촬영 유포 등 디지털성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대전 도시철도공사·시설공단과 함께 대전역지하철 화장실, 지하상가 등 다중 이용장소에 불법카메라 설치여부를 점검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대전 최초 여성 청장인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참석해 여성의 권익보호를 위해 일선에서 애쓰는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채계순 대전시의원(여성)도 참석해 민·관이 협력해 여성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자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캠페인 참석자들은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추방 퍼포먼스, 거리행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호소했다.

시 노용재 여성가족청소년과장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4대 폭력 예방활동을 추진할 것"이라며 "우리 사회에서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가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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