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영월 고속道·자치연수원 유치 동시 위기
제천~영월 고속道·자치연수원 유치 동시 위기
  • 서병철 기자
  • 승인 2018.09.1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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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천 제천시장 민선7기 역점사업 초장부터 불투명
이상천 제천시장 / 제천시
이상천 제천시장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동서고속도로 제천∼영월 구간의 착공 시기가 불투명한 가운데 이번에는 이시종 지사의 공약사업인 '충북도 자치연수원' 북부권 이전에 따른 타당성조사 용역비가 전액 삭감돼 민선 7기 이상천 시장의 역점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상호 강원도의원은 지난 5일 강원도의회 5분 자유발언에서 '지난 2015년 국토부 계획에 반영됐던 동서고속도로 제천∼영월구간이 올해 초 국토부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대상에서 제외돼 착공 시기가 불투명해 졌다'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을 전혀 모르고 있던 대다수의 시민들은 "충북도와 제천시, 지역 정치인들이 수개월이 지나도록 이를 공론화하지 않았다"며 분노했다.

이런 가운데 충북도의회 예산결산위원회가 지난 10일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충북도 자치연수원 북부권 이전 타당성조사 예산 2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이에 제천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시는 이시종 지사의 약속에 따라 신백동 임야 55필지(10만6천174㎡) 일대에 805억원을 들여 업무시설 및 생활관, 복지관 등을 갖춘 '충북도 자치연수원'을 건립키로 하고 관련 서류를 충북도에 올렸다.

하지만 이날 예결위가 용역비 전액을 삭감해 사실상 사업 추진이 어려워졌다.

예결위는 도가 충분한 논의나 검토를 거치지 않고 이 지사의 공약으로 확정된지 불과 10여일 만에 추경에 반영하자 공론화를 거친 뒤 결정하자며 제동을 건 것이다.

이날 예결위원들은 현재 연수원이 자리하고 있는 청주시 가덕면 주민들이 의견을 들어보지도 않고 기존 부지 활용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세우지 않았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원(제천 제1선거구) 예결위 부위원장은 "청주 및 남부권 위원들이 자치연수원의 이전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공론화를 통해 속도를 좀 늦추자는 뜻으로 용역비를 삭감했다"며 "용역비를 세워준 뒤에 문제점이 나타나면 그때가서 해결해도 늦지 않는다고 위원들에게 2시간 여 동안 설명했지만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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