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12일 국립청주박물관 청명관 대강당에서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다가오는 건축'이라는 대주제로 8차례의 건축의 진화 아카데미를 모두 마쳤다. / 청주시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는 12일 국립청주박물관 청명관 대강당에서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다가오는 건축'이라는 대주제로 8차례의 건축의 진화 아카데미를 모두 마쳤다.

이 강좌는 지난 7월 25일을 시작으로 9월 12일까지 매주 수요일 8차례에 걸쳐 진행했고, 청주시 공무원 1천400명, 시민 200여 명 등 총 1천600여 명이 행정 변화의 흐름 속에 단순 주거에서 벗어나 가족형태, 생활 패턴, 지리적 특성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게 되는 건축의 새로운 트렌드를 알 수 있도록 전국 유명 강사를 초빙해 진행했다.

강좌를 수강한 공무원들과 시민은 일정 틀에 짜여진 현대적 건축물의 삭막함에서 벗어나 한국의 전통인 자연과의 조화된 건축물에 주변과 어울리는 공공건축물에 디자인을 입히고 자연과 공간이라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도시재생을 활성화 하는 등 주요 우수지역 사례소개에 공감했다.

또 일정한 형식에 얽매여 효율성에 중점을 둔 현대적 건축물에 비해, 기존 건축물을 유지하며 비움의 공간을 슬기롭게 활용하는 선조의 지혜가 담긴 공간 구성이 매력으로 와 닿았다.

수강생 중 한 시민은 지역 주민의 커뮤니케이션 공간인 광장의 개념을 도입해 주민이 스스로 지역문제를 해결해 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 크게 환영했다.

시 관계자는 "시에서 추진하는 공공건축물이나 도시재생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드나들어 서로 이야기 할 수 있는 만남의 장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진행 과정에서는 시민들과 함께 토론하고 공감해 사람 중심의 도시를 형성하는데 노력하고 그로 인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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