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법원 경매시장, 비수기 불구 낙찰가율 반등
8월 법원 경매시장, 비수기 불구 낙찰가율 반등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8.09.12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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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주거시설·충남 토지 인기...평균응찰지수 상승
충북은 전월대비 모두하락...묻지마 낙찰 주의해야
내년 도내 아파트 분양시장이 아파트 신규 물량 집중에 따른 '과잉공급', '미분양 적체', '거래량 감소' 등 '트리플 악재' 수렁에 빠져 더욱 어려울 전망이다. / 김용수
내년 도내 아파트 분양시장이 아파트 신규 물량 집중에 따른 '과잉공급', '미분양 적체', '거래량 감소' 등 '트리플 악재' 수렁에 빠져 더욱 어려울 전망이다. / 김용수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지난 8월 법원 경매 시장이 다시 살아나 낙찰가율과 평균응찰자수가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기 불구 '인기'
12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8월 전국 평균 낙찰가율은 72.2%로 전월대비 1.8%p 상승했다. 6월부터 하락한 낙찰가율은 지난달 70.4%로 올해 최저치였으나 8월 들어 회복했다. 휴가철 비수기를 감안하더라도 분위기가 바뀐 것이 주목할 만하다.

용도별로 살펴보면 지난 7월 올 들어 가장 저조했던 토지 낙찰가율은 8월 들어 7.3%p 상승한 72.8%를 기록했다. 이는 2017년 3월 이래로 1년 반 만에 있는 가장 큰 상승세다.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은 올 들어 두 번째로 높았다. 전국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84.6%로 전월대비 1.2%p 증가했다. 평균응찰자수는 0.5명 늘어 5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올해 최고 경쟁률인 3월달 평균응찰자수와 5.0명과 동일하다.


#대전
충청권을 살펴보면 8월 대전 주거시설 경매가 인기다. 대전 주거시설 경매는 101건이 진행돼 54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2.6%p 상승한 86.4%를 기록했다. 평균응찰자수 역시 전월대비 0.2명 상승한 4.7명이다. 6월, 7월 대비 낙찰가율과 평균응찰자수가 동반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8월 다시 대전 주거시설 경매 분위기가 반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전 주거시설 경매는 101건 진행돼 54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2.6%p 하락한 86.4%를 기록했다. 평균응찰자수는 전월 대비 0.2명 증가한 4.7명을 기록했다. 업무상업시설은 48건이 경매에 나와 14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14.9%p 하락한 51.8%를 기록했다.


#충북
8월 충북 경매시장은 주거시설과 토지 모두 전월대비 낙찰가율이 하락했다. 토지는 290건 진행돼 95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6.3%p 하락한 71.9%를 기록했다. 평균응찰자수는 전월 대비 0.1명 상승한 2.1명이다. 주거시설은 405건 진행되어 85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1.1%p 하락한 72.2%를 기록했다. 응찰자수는 전월 대비 0.3명 하락한 2.4명이다. 업무상업시설은 87건 진행돼 33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6.7%p 상승한 64.3%를 기록했다.

주요 낙찰 사례로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소재 947㎡ 임야에 14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223%인 3억2천만원에 낙찰돼 8월 최다응찰자 물건을 기록했다. 또한 청주시 상당구 소재 59.9㎡ 아파트에는 10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80.3%인 9천950만원에 낙찰됐다. 8월 최고낙찰가를 기록한 물건은 흥덕구 소재 10만93㎡ 임야로 2회 유찰 끝에 감정가의 76.7%인 29억원에 낙찰됐다.


#충남
충남 토지경매 낙찰가율과 평균응찰자수가 동반 상승했다. 8월 충남 토지 낙찰가율은 57.4%로 전월대비 8.5%p 상승했으며, 평균응찰자수는 전월대비 0.3명 상승한 2.5명을 기록했다. 8월 토지 경매는 198건이 진행돼 70건이 낙찰됐다.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소재 임야 826.5/3,306㎡ 지분이 경매에 나와 감정가의 51.7%인 1억5200만원에 낙찰됐으며, 17명의 응찰자가 몰려 8월 충남 최다응찰자 물건이 됐다. 8월 충남 주거시설은 198건이 진행돼 70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1.1%p 상승한 73.9%를 기록했다.


#세종
같은 달 세종시 경매는 주거시설 12건, 업무상업시설 2건, 토지 19건이 진행됐으며, 이 중 주거시설은 4건, 업무상업시설 1건, 토지 8건이 낙찰됐다. 토지의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2.5% 하락한 80.1%를 기록, 평균응찰자수는 같은 기간 0.4명 늘어 2.6명을 기록했다.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3.8%p 상승한 87.4%를 기록, 평균응찰자수는 전월대비 2배 이상 증가한 8.3명이다.

지지옥션 박은영 선임연구원은 "진행 물건은 줄고 낙찰가율과 평균응찰자수가 동반 상승했다. 일반 시장에 매물이 씨가 마르면서 경매 시장에까지 투자자들이 매물 사냥을 하고 있는 모양세"라며 "넘실대는 수요가 경매 시장을 뜨겁게 하고 있는데, 지역별로 온도차가 심하므로 묻지마 낙찰은 삼가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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