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김흥기)는 13일 센터 내 생활과학관에서 농촌 다문화여성 20여명을 대상으로 '추석맞이 명절음식 만들기' 교육을 실시했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즐거운 추석 명절을 맞아 타국에 있는 고향에 가지 못하는 다문화여성을 위로하고,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은 다문화여성들의 농촌 적응에 있어 가장 어려운 점이 한국 음식 만들기인 만큼 음식 솜씨가 뛰어난 지영남(63) 전(前) 괴산향토음식연구회장을 초빙해 대표적 명절 음식인 갈비찜, 잡채 등을 직접 만들며 배워보는 실습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교육실습 후에는 한국의 전통음식과 명절문화에 대한 교육이 이어지면서 다문화 여성과 생활개선회 회원 간 서로 다른 명절문화를 이해하고 생활정보를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괴산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추석명절에는 교육을 통해 배운 갈비찜, 잡채를 가족들과 친척들에게 자신있게 선보이고, 이를 계기로 한국의 명절문화에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다문화여성을 위한 다양한 멘토링 활동을 통해 생활경험을 전하고, 한국생활에 안정적으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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