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11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서

청주시립무용단은 문화가 있는 날 특별기획공연 '브런치콘서트'를 오는 19일 오전 11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선보인다. / 청주시립무용단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시립무용단은 문화가 있는 날 특별기획공연 '브런치콘서트'를 오는 19일 오전 11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선보인다.

매회 매진을 이어가고 있는 청주시립예술단 브런치콘서트의 9월 공연은 '한국의 멋! 전통춤의 향기'라는 제목으로 청주시립무용단이 고혹적인 춤사위를 선사할 예정이다.

섬세한 감성이 살아있는 박시종 예술감독의 탐미적 안무와 연출로 꾸며진 이번 공연은 총 일곱 가지 무대로 구성된다.

한 마리의 나비와 꽃을 형상화한 우아한 부채춤인 '화선무', 화랑을 소재로 한 무용수들의 카리스마 넘치는 '화랑무', 섬세하고도 애절한 무태로서 정중동을 고루 갖춘 '진주교방굿거리춤', 무형문화재 제20호 '살풀이춤', 절도있는 움직임과 손목의 방울소리가 특징인 '쟁강춤'과 역동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오고무'까지 전통춤의 종합선물세트가 마련된다.

또한 이미영 국민대 교수가 특별출연하는 작품 '숲'을 선보인다. 가야금의 명인 故황병기의 곡 '숲'에 안무를 더한 작품으로, 희로애락을 한 폭의 산수화 같은 기품있는 몸짓으로 그려낸다.

박시종 청주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은 "소공연장 특성상 무용수들의 숨결과 작은 땀방울까지도 느낄 수 있는 것이 브런치콘서트의 매력이자 장점"이라며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하고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시립무용단은 한가위 명절을 맞아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구성된 한가위 특별공연 '아름다운 춤의 교향곡'을 추석당일인 24일 오후 4시에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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