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호교류 5주년 기념 '우정 특별전시전' 충남도서관서 진행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충남도는 오는 20일까지 충남도서관 전시실에서 '충남-시즈오카 우정주간' 행사를 진행한다.

도와 일본 시즈오카현 간 우호교류 5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양 도·현의 대표 문화 상품을 전시하는 방식으로 지난 11일부터 진행 중이다.

기념행사에서 도는 도내 우수 공예품인 인정문화상품 9점을 전시하고 시즈오카현에서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건담'과 '자쿠' 등 프라모델 8점을 선보였다.

건담과 자쿠 프라모델은 완구 업체인 '반다이'가 생산한 것으로 시즈오카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양 도·현은 이와 함께 두 지역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사진도 전시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양승조 지사는 이번 5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충남을 방문한 가와카쓰 헤이타 시즈오카현지사와 함께 12일 기념행사장을 찾아 양 도·현의 전시품을 살폈다.

양 지사와 가와카쓰 현지사는 이 자리에서 금동대향로 조립 시연 등을 가지며 양 지역 간 미래 지향적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아가자는데 뜻을 모았다.

도와 시즈오카현은 지난 2013년 4월 30일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이후 2015년 충남에서 열린 동아시아 지방정부 3농포럼에 시즈오카현 측이 참석하고 2016년에는 시즈오카현이 3농포럼을 개최해 도가 참석키도 했다.

지난해에는 금산세계인삼엑스포에 시즈오카현이 대표단을 보내는 등 활발한 교류 활동을 펴왔다.

가와카스 현지사 등 15명으로 구성된 시즈오카현 방문단은 12∼14일 도내에서 열리는 동아시아 지방정부 3농혁신에도 참석한다.

최근 양 지역은 차(茶) 문화, 수의사협회 등 민간 분야에서 적극적인 교류가 이어지고 있으며 다음달과 11월에는 시즈오카현민 교류단이 각각 3박 4일과 4박 5일 일정으로 공주·부여를 방문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앞으로도 충남도와 시즈오카현은 서예와 전통예술을 중심으로 교류협력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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