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산림환경연구소와 충북대 식물종합병원은 13일 도내 산림 수목진료 전문가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충북도내 산림 수목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지역내 관련기관들이 수목진료 전문가 양성에 손을 잡았다.

충북산림환경연구소와 충북대학교 식물종합병원은 13일 수목진료 전문가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나무의사 등의 양성기관 운영을 위한 자문 및 인적 협력 ▶양성기관 교육의 질적 향상 협력 ▶수목진료 및 식물의학 전문가 양성과 관련된 교육 및 연구의 유기적 협력 등이다.

이번 협약은 최근 시행된 나무의사 제도와 관련해 나무의사 및 수목치료기술자 양성기관으로 지정된 충북산림환경연구소가 운영 정상화 및 교육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나무의사 제도는 무분별한 농약사용 방지 및 전문가를 통한 효과적인 수목의 치료를 위한 제도로, 개인 수목을 직접 다루는 경우 외에는 나무의사나 수목치료기술자를 보유한 나무병원을 통해서만 수목진료가 가능하다.

협약을 맺은 충북대 식물종합병원은 무료로 식물의 병해, 해충, 생리 및 환경적 재해를 진단·처방해 주는 기관으로 1992년도에 설립돼 지금까지 600여건의 식물을 진단했으며, 3권의 기술총서 및 5번의 병해충방제정보를 발행했다.

충북산림환경연구소는 양성기관으로 지정에 따라 내년부터 운영되며 나무의사 양성교육은 연 2회, 수목치료기술자는 연 1회로 1회당 40명의 교육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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