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영동군 사례도 우수 선정 최다 수상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충북도가 국가균형발전 사업 추진에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13일 도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송재호)가 이날 전북 전주에서 개최한 '2018년도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충북이 시도평가 1위를 포함해 전국 최다인 3건을 수상했다.

균형위는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로 추진한 사업을 매년 평가해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있으며, 올 시상식에서는 시도평가 부문, 지역지원계정 부문, 지역자율계정 부문 등에서 총 31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이번 시상식에서 충북은 '시도평가 1위'와 함께 보은군 '지역활력화작목기반조성사업'(명품 대추 생산과 연계한 가공판매·체험단지 육성), 영동군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고진감래-우리지역 우리손으로!) 등 3건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도평가 부문은 성과계획 수립부터 사후 모니터링까지 운영·관리할 수 있는 추진체계 마련, 사업 취지에 맞는 성과지표·목표 수립, 객관적이고 효율적인 자체평가위원회 구성·운영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보은군은 명품 보은대추의 안정적 생산을 위한 기술개발·보급, 대추과자·반건대추 등 가공제품 다양화로 농가소득 창출, 6차산업과 연계한 체험농장 운영, 미국·일본·호주 등 수출 판로 개척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2017~2018년 코리아 TOP 브랜드에 선정됐고, 생대추를 기반으로 한 보은 대추축제는 2017 충북도 농특산물 판매축제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영동군의 '고진감래'는 찾아가는 마을아카데미, 마을진입로 꽃길 조성 등 마중물 소액사업, 마을만들기 멘토운영 등을 통한 주민 역량 강화, 마을만들기 조례 제정을 통한 중간지원조직 지원, 3단계 마을만들기 지원사업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이들 사업을 군 자체적으로 시행해 그동안 주민간 갈등으로 인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시키면서 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한 점이 우수사례 선발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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