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아산시 추석명절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년 추석 등 명절이 되면 제수용품의 수요증가로 인한 가격상승이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현상이 되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폭염과 가을장마로 인한 피해까지 겹쳐 채소가격 등의 상승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아산소비자상담센터는 풍요로운 우리 한가위 추석을 맞이하여 대형할인매장, 슈퍼마켓, 전통시장 등 아산시 관내 15곳의 유통업체들의 추석명절성수품 가격을 지난 10일, 11일 양일간 추석성수품 26개 품목을 조사했다.

업태별 평균 가격을 비교해 보면 평균가격이 높은 품목수(최고가)가 대형 할인매장이 12개 품목, SSM슈퍼마켓의 경우 7개품목, 일반슈퍼마켓이 4개 품목, 전통시장이 2개 품목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은 조사된 품목 중 15개품목이 다른 업태유형보다 평균가격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추석 명절 기본 차례상비용을 보면 평균 20만7천209으로 조사되었고, 업태별로 볼 때 대형할인마트의 경우에는 23만1천983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SSM은 20만5천983원, 일반 슈퍼마켓은 19만8천131원으로 조사되었다.

전통시장에서 장을 볼 경우 17만1천214원으로 가장 저렴하게 조사되었으며 전통시장에서 장을 볼 경우 차례상비용이 대형할인마트보다 17.3% 저렴하게 들어가는 것을 알 수 있다.

전년도 차례상비용 전체 평균을 보면 20만2천036원으로 올해 추석 차례상비용 20만7천209원과 비교하여 볼 때 2.6% 인상된 것을 알 수 있다.

전통시장의 가격이 인상폭이 가장 크고 11.6%가 인상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추석이 이른 관계로 햇밤과 단감 등은 아직은 거래가 되지 않고 있었으며 시금치의 경우 108.4%가 인상된 것으로 조사되어 일부 영업장에서는 아예 판매를 하지 않는 곳도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폭염으로 인하여 배추 등의 채소가격이 상승하였고 현재 한포기당 8천원~1만원에 이르고 명절로 인해 가격이 많이 오른 제품은 구입을 자제하고 대체할 수 있는 품목으로 선정하고, 구입량을 최소화하여 소비자들 스스로 공급과 수요를 조절할 수 있는 지혜를 보여줘야 한다.

아산소비자상담센터 관계자는 "소비자는 철저한 가격비교를 통하여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가격인하와 물가안정에 기여해야 하며 과다한 선물 포장으로 인하여 부당하게 인상되는 제품 가격에 대해서도 소비자가 꼼꼼히 따져 구입하여 과다소비를 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소비자의 지혜이다"며 "소비자는 최대의 만족을 얻고 사업자는 고객과 함께 행복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여 더욱더 풍성하고 풍요로운 한가위명절이 되도록 서로 노력하는 명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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