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청에 설치된 충전소에서 전기자동차가 충전을 하고 있다. / 아산시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아산시가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하반기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은 충남 최대 보급물량을 확보하고 국비와 지방비 21억 원을 추경예산에 편성해 전기자동차 100대를 보급한다.

전기자동차 구입 시 전기승용차인 경우 최대 2천100만원, 초소형 전기차는 810만원, 화물차는 2천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2018년 7월 1일 이전 아산시에 주소를 둔 만18세 이상 시민과 관내 기업, 법인, 공공기관 등 이며 세대 당 1대, 법인, 기업은 5대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상반기 사업에서 지원받은 세대는 하반기 사업신청을 할 수 없다.

전기차 보조금 신청은 9월 17일부터 구매를 희망하는 차종의 자동차 영업소를 방문해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작성 제출하면 영업소에서 대행해 아산시로 접수한다.

상반기와 달라진 보조금지원 신청 및 선정방법은 자동차 제조사의 출고예정일이 확정된 자만이 신청접수가 가능해진 것과 지원대상자 선정방법을 추첨방식에서 차량 출고 선착순으로 변경됐다.

특히 보조금 지원대상자로 선정되고 단순변심으로 취소할 경우 2019년 아산시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에 참여할 수 없기에 신청에 신중을 기울여야 한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민선7기 아산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수립해 펼치고 있다"며 "이번 전기자동차 추가지원 같은 친환경 교통수단 보급 뿐만 아니라 임기 내 150만 그루 나무심기, 대기질 정보제공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맞춤형 정책추진으로 사람이 살기 좋은 녹색도시, 아산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산시는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와 함께 전기자동차 운행에 불편이 없도록 금년 말까지 전기자동차 충전기 25기를 설치하고, 전기버스 2대 시범운영, 어린이집 운행차량 LPG 전환지원 등 미세먼지 주요배출원인 경유차를 친환경 자동차로 전환하는데 역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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