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아산무궁화 존폐 기로 지역사회 '술렁'
K리그2 아산무궁화 존폐 기로 지역사회 '술렁'
  • 문영호 기자
  • 승인 2018.09.1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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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 홈 유니폼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 홈 유니폼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아산무궁화 프로축구단의 선수 수급을 맞고 있는 경찰청이 신규선수 충원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산지역 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특히 월드컵 독일 전에서 손흥민의 골을 어시스트한 주세종 선수와 아시안게임에서 맹 활약한 황인범 선수로 인해 아산무궁화축구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들려온 경찰청의 신규 선수(의경) 선발 중단 소식으로 경찰청에 대한 비난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17년 아산으로 홈 구장을 옮겨온 아산무궁화는 2년차인 올해 리그 1-2위를 다투면서 K리그1 승격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기대가 높아지면서 홈 경기 평균 2천여명의 관중이 열띤 응원과 함께 힐링을 즐기면서 중소도시 아산에 축구 붐을 일으키고 있다.

축구 팬 A씨는 "무궁화축구단이 아산으로 옮겨올 당시 K리그 사무국, 아산시, 경찰청이 작성한 협약서에는 구단운영과 관련 중대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6월 30일까지 서면 통보하기로 되어 있으나 현재까지 경찰청에서는 구단의 존폐와 직결되는 선수수급 문제와 관련 아무런 통보도 없는 것으로 알고있다" 면서 "이는 엄연한 계약위반이며 32만 아산시민을 우습게 대하는 오만한 작태로 규탄받아야 한다"고 했다.

일부 언로보도에 따르면 "한국프로축구연맹관계자가 최근 경찰청에서 올해 신규 선수 모집을 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을 표명했다"며 "신규 선수를 뽑지 않으면 아산은 당장 다음 시즌부터 K리그 참가를 못 하게 돼 K리그 운영에 상당한 문제가 생긴다"고 보도하고 있다.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 관계자는 "연맹이나 경찰청으로부터 아직까지 공식적인 통보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만약 선수 수급이 안될 경우 현재 33명의 선수 중 올해 6명이 전역 예정이며 2019년 시즌이 시작되기 전 13명이 전역예정으로 14명의 선수만 남게 돼 리그 최소 요건인 선수 20명을 채울 수 없어 2019시즌을 참가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만약 경찰청이 신규 선수(의경) 선발을 중단할 경우 아산무궁화는 올해 K리그1으로 승격한다고 해도 리그에 참가하는 것 대신 구단 폐단 절차를 밟아야하며 남은 선수 14명은 보직변경을 통해 일반의경으로 근무해야하며 이는 법적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

또한 올해 창단한 아산무궁화 유스팀(U-18)이 선수 20명으로 창단되었는 데 이들 학생들이 선의의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산무궁화축구단 관계자는 "2020년부터 의경 모집이 중단돼 선수 충원이 끊길 것에 대비해 시민구단 혹인 도민구단으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는데 아직 구체적인 로드맵조차 마련하지 못한 상황에서 선수모집 중단은 충격일 수 밖에 없다"며 "구단을 하루아침에 없애는 것보다는 시민구단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2020년까지 시간을 주도록 연맹에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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