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8천7백81만여원 지출

제16대 총선에 출마한 도내 30명의 후보들이 평균 8천7백81만9백52원을 선거비용으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도내 30명의 후보들이 지난 13일까지(선거일후 30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 신고한 「선거비용의 수입·지출보고서」를 잠정 집계한 결과 밝혀졌다.

선거비용 지출이 가장 많았던 후보는 진천·괴산·음성의 김진선후보(민주당)로 선거비용제한액 1억7천2백만원의 92.1%인 1억5천8백41만8천여원을 사용했다고 신고했다.

이어 선거비용 지출규모 2∼5위까지는 소지역대결이 극심했던 보은·옥천·영동선거구의 심규철(한나라당) 1억5천1백28만5천여원, 이용희(민주당) 1억5천2백78만6천여원, 박준병(자민련) 1억4천6백84만5천여원, 어준선후보(무소속) 1억3천2백58만2천여원등으로 신고해 이채를 띠었다.

선거비용 지출규모 10위권내 후보들을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과 자민련이 각 3명씩이며 나머지 4명은 한나라당, 무소속, 민국당, 한국신당 후보가 각각 1명씩 포진했다.

그러나 충주선거구 윤병태후보(무소속)은 선거비용제한액 1억4천만원의 23.2%인 3천2백48만3천여만원을 사용했다고 신고해 도내 30명의 후보중 가장 적은 선거비용을 지출했다.

한편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3개월동안 정당,후보자,선거사무장,선거연락소장등의 열람신청을 받아 열람하고 이의신청을 접수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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