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대학 탈피 청주대 상승·구조조정 대상 극동대 하락
'학령인구 감소' 전국 교대 하락 속 청주교대 지원자 늘어

청주대학교가 '2018년 대학생 대상 공예·디자인 대상 대학교'로 선정돼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장인과 협력수업을 바탕으로 전통 공예기술 실습과정을 운영한다. 사진은 청주대 전경. / 청주대학교 제공
청주대 전경. / 청주대학교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지역 4년제 대학의 2019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이 6.9대 1을 기록해 전년도(6.4대 1)보다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돼 4년만에 정부재정지원대학에서 탈피한 청주대의 평균 경쟁률은 6.8대 1로, 지난해 4.5대 1보다 가장 큰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구조조정 대상인 역량강화대학에 포함된 된 도내 대학 3곳 중 중원대와 유원대는 경쟁률이 상승했으며 극동대는 하락했다.

16일 도내 대학 등에 따르면 내년도 수시모집 결과 12개 대학 평균 경쟁률은 6.9대 1로 지난해 6.4대 1보다 높아졌다.

대학별 평균경쟁률은 건국대(글로컬)가 1천94명 모집에 1만1천91명이 몰려 10.1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지난해(11.1 대 1) 보다 소폭 하락했다. 청주교대는 187명 모집에 1천832명이 지원해 평균 9.8대 1을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충북대는 7.95대 1, 교통대 7.2대 1, 청주대 6.8대 1, 서원대 6.4대 1, 한국교원대 5.8대 1, 세명대 5.4대 1, 꽃동네대 3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4년만에 부실대학 이미지를 벗은 청주대는 6.8대 1의 평균경쟁률을 보이며 지난해( 4.5대 1)의 경쟁률을 뛰어넘었다. 청주대 물리치료과는 4명 모집에 132명이 대거 지원해 33대 1, 군사학부(여)가 3명 모집에 39명이 몰려 13대 1을 기록했다.

청주교대 / 중부매일 DB
청주교대 / 중부매일 DB

역량강화대학에 선정된 극동대의 평균경쟁률은 8.2대 1로 지난해(9대 1)보다 하락했다. 중원대와 유원대는 각각 5.3대 1과 4.0대 1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4.9대1, 3.2대1 보다 다소 상승했다.

학령인구가 줄면서 초등교사 선발 인원의 감소로 인해 전국 교대 경쟁률이 하락한 가운데 청주교대는 지원자가 늘었다. 187명을 선발하는 청주교대 수시모집에는 1천832명이 몰려 경쟁률 9.8대 1로 지난해(9.1대 1)보다 상승했다.

도내에서 가장 많은 수시 지원자를 모집한 충북대는 2천120명 모집에 1만6천855명이 지원해 7.9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지난해(7.8대1)보다 소폭 상승했다. 충북대 수의예과가 10명 모집에 210명이 지원대 21대1, 의예과가 6명 모집에 73명이 지원 18.8대1, 간호학과가 10명 모집에 159명이 지원해 15.9대 1, 건축학과가 7명 모집에 109명이 지원해 15.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단위학과별로는 극동대 항공운항서비스학과가 40명 모집에 2천257명이 지원해 56.4대1로 도내 최고를 기록했다. 청주대 연극영화과는 26명 모집에 1천14명이 지원해 39대 1을 보였다. 서원대는 체육학과가 23.2대1 항공서비스학과가 13,6대1 등을 기록했다. 한국교원대는 수학교육과가 18대1, 체육교육과가 16대1, 초등교육과 10대 1을 보였다.

충북도내 2019학년도 수시모집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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