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기술의 상징이자 전후(戰後) 독일 경제부흥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마이스터(기능장)가 충북에 송출될 전망이다.

유럽을 순방중인 이원종지사는 12일 오전11시(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힐튼호텔에서 독일 퇴역마이스터 관리기관인 SES(Senior Experten Service)관계자와 업무약정서를 체결했다.

이에따라 SES는 충북도내 중소기업체에서 관련 분야의 퇴역마이스터 지원을 요청할 경우 엄정한 심사를 거쳐 적격자를 선정, 파견하며 충북도는 도내 중소기업체들이 퇴역마이스터의 지원을 받을수 있도록 행정적인 절차를 대행하게 된다.

충북도는 이를위해 도내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각 분야별·업종별 퇴역마이스터 지원신청업체를 선정한뒤 1차로 2001년 상반기중에 퇴역마이스터 입국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같은 퇴역마이스터 충북송출을 전담하게 될 SES는 독일 본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관으로 지난 89년 설립된 이래 수천명의 퇴역마이스터를 전세계에 송출하고 인적관리도 담당하고 있다.

한편 「마이스터」는 독일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각종 기술분야의 기능장으로 충북도내 중소기업체들이 이들을 제대로 활용하면 특정분야의 선진기술을 습득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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