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된 가운데 아산시 축산과는 관내 농가와 농가주변 도로 소독을 하고 있다. / 아산시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지속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위기 경보'관심'단계를 발령했다.

특히, 이 질병은 돼지고기는 물론 만두, 순대, 햄, 육포 등에 의해서도 국내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정부 차원에선 검역탐지견을 활용한 휴대품 검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아산시(축수산과)에서는 남은 음식물을 돼지에 급여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1:1 방역 점검과 더불어 잔반을 반드시 최소 80℃에서 30분 이상 끓여서 돼지에게 급여하고 야생멧돼지와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농장 주변 울타리를 점검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아산시 축수산과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무서운 것은 전파성이 극히 강하고 증상이 심각하며 치사율이 높고 현재 치료제 및 백신도 없기 때문이다"며 "구제역과 마찬가지로, 농장 내·외부 소독을 매일 실시하고 외부인·차량 통제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야 한다. 아울러, 고열과 이유 없는 폐사 시 축수산과 또는 면사무소로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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