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공모 4년 연속 선정...내년도 53억원 투입
제천배드민턴체육관 등 337개소 구축...에너지 자립도 30% 목표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돼 내년에 5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제천시 농기센터 태양광 모습/제천시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4년 연속 선정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에 5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엄격한 현장평가, 사업추진 타당성 여부를 통해 제천시는 2016년부터 4년 연속 선정됐다.

융·복합지원사업은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2개 이상의 에너지원을 융합하여 신재생에너지 활용의 실효성을 제고하는 사업이다.

공공기관이나 복지시설, 기업체, 농촌마을의 전기료 및 에너지 사용료를 경감시키기 위한 목적도 있다.

융·복합 지원대상은 제천배드민턴체육관, 대형아파트, 바이오밸리 입주기업, 농촌문화마을 등 337개소다.

사업이 완료되면 냉·난방비 등 에너지 사용비용 20~30%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여겨진다.

시는 신재생에너지 실시간 사용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통합모니터링시스템(REMS)도 구축해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설치가 완료되면 연간 2억원 정도의 에너지 비용절감 효과 및 소나무 400그루를 심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에너지 자립도 30%를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해 친환경 자연치유도시 제천만들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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