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원 영빈관서, 비핵화 북미대화, 군사적 긴장·전쟁 종식 등 협상 테이블에

문재인 대통령 평양 방문 이틀째인 19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 대형모니터에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만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이 나오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평양 방문 이틀째인 19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 대형모니터에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만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이 나오고 있다. / 연합뉴스

[중부매일 평양·서울공동취재단 임정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9일 평양 백화원영빈관에서 남북관계의 개선 및 발전문제를 비롯, 비핵화 북미대화 중재와 촉진, 그리고 군사적 긴장 및 전쟁 위협 종식 등을 의제로 '2018 평양 남북 정상회담' 둘째 날 단독회담을 진행 중이다.

청와대는 전날 1일차 정상회담은 평양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열렸지만 이날은 문 대통령 내외가 묵고 있는 백화원영빈관으로 회담 장소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 숙소로 직접 찾아와 예우를 갖춘 게 아니냐는 해석이다.

특히 양 정상이 이날 배석자 없이 단독회담으로 진행하는 것은 한반도 비핵화와 군사적 긴장 완화 등 주요 의제를 놓고 전날,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을 이룬 만큼 담판을 지으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와 관련,브리핑을 통해 "두 정상 간 합의가 어떻게 이뤄질지 지금은 예측하기 어렵다"며 "결과 발표도 예정돼 있지만 정확한 시간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합의에 이를 경우, 합의문을 양 정상이 발표하고 기자들의 질의 및 응답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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