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1만명 증가...혁신도시 증가 앞장

진천군청
진천군청사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진천군은 최근 3년간 충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오는 2025년 시 승격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19일 국가통계포털 및 충북도 인구통계에 따르면 8월말 현재 주민등록상 인구는 7만6천887명(외국인 포함 상주인구 8만2천708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3년간 9천898명(14.8%) 증가해 전국 220여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증가율 10위를 기록했고 도내에서는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증평군으로 3.21% 늘었다.

이처럼 가파른 인구 증가세는 대규모 투자 유치 등 복합적이 요인이 작용했다.

2016년 4월 송기섭 군수 취임 후 지난 2년 간 6조원에 육박하는 기업 투자 유치로 신규 일자리가 대량 창출되면서 인구 유입 효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근 2년간 취업자수 증가율은 약 10%(4천100여명)로 전국 10위와 도내 1위를 차지하는 등 고용지표 순위와 인구 증가율 순위가 일치했다.

또 값이 싸고 수준 높은 LH공동주택 공급 등 적극적인 정주 여건 개선 사업이 인구 증가세에 힘을 보탰다.

충북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과 공동주택 공급도 한몫했다.개발 초기 유령 도시 우려가 있었으나 현재까지 분양된 아파트가 100% 가까운 입주율을 보였으며, 오는 12월 입주 예정인 B2블럭 LH아파트도 지난달 1천315개 전 세대의 분양이 완료되는 등 인구 증가세를 선도했다.

여기에 체육공원 확충, 도서관 건립, 육아보육지원센터 추진, 소방복합치유센터 설치 등 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인구를 지속적으로 유인하고 있다.

또 송 군수가 전국혁신도시협의회를 대표해 건의한 혁신도시법 개정안이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되면서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사업에 파란불이 켜져 인구 증가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진천군은 최근 몇 년간 전국 군단위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놀라운 발전 속도를 보이고 있다”며 “오는 2025년 시 승격을 목표로 인구와 도시 규모에 맞는 교육문화정책, SOC 확충사업 등을 적극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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