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폭염호우로 어려움 가중따라 지급 앞당겨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보은군이 쌀·밭·조건불리 직불금을 추석 전에 앞당겨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쌀·밭·조건불리 직불금은 매년 12월에 지급했으나 올해는 가뭄, 폭염, 호우 등 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위해 추석 전에 앞당겨 지급한다.

직불금 지급 규모는 쌀 고정직불금의 경우 4천689농가에 50억원, 밭 직불금은 4천263농가에 12억7천600만원, 조건불리 직불금은 775농가에 2억8천100만원 등 총65억5천700만원을 지급한다.

ha당 지급단가는 쌀고정직불금의 경우 평균 100만원이고, 밭직불금 및 조건불리 직불금은 전년대비 5만원이 인상돼 밭직불금은 평균 50만원, 조건불리 직불금은 농지 60만원, 초지 35만원이다.

정상혁 군수는 "풍성한 한가위가 돼야하나 올 여름 사상 유례없는 폭염과 가뭄, 호우 등 각종 재해로 어려워진 농업인을 위해 기왕에 법률에 따라 지급하는 직불금을 앞당겨 지급하게 됐다"며 "한가위인 만큼 농사일은 잠시 잊으시고 가족, 친지들과 함께 행복한 명절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