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약념(藥念) 개발...맛 통일

제천시가 약채락 4대 약념(藥念)을 개발해 '약채락 음식 맛'을 한가지로 통일하기로 했다. 약채락 밥상/제천시 제공
제천시가 약채락 4대 약념(藥念)을 개발해 '약채락 음식 맛'을 한가지로 통일하기로 했다. 약채락 밥상/제천시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시가 약채락 4대 약념(藥念)을 개발해 '약채락 음식 맛'을 한가지로 통일하기로 했다.

시 농기센터에 따르면 현재 제천관내 21개 약채락 지정 음식점들의 메뉴가 제각각으로. 약채락 브랜드의 단일성 부족 및 타 지자체와의 차별성이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약채락 브랜드를 사용 중인 음식점들은 처음에는 자체 개발한 약초비빔밥에 약채락 브랜드를 사용했지만, 최근들어 한정식, 국수, 곤드레나물밥 등 다양한 메뉴로 확대 된 상태다.

이를 위해 시는 '약채락 4대 약념(藥念)'을 개발, 21개 업소의 음식점에 똑같은 맛을 제공할 계획이다.

약채락 메인메뉴 4종, 후식메뉴 2종도 개발 중이다.

오는 21일에는 약채락 메뉴 최종 선정을 위해 업주들을 대상으로 중간보고회 및 시식품평회도 갖는다.

약채락 메뉴의 개발이 완료되면 약채락 지정 음식점 21개 업소를 대상으로 메뉴원가 및 푸드스타일링 전수를 통해 실질적인 보급화를 위한 교육도 실시한다.

이번에 개발된 새로운 음식들은 10월 5∼10일까지 열리는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기간에 전시하고, 시식회도 갖는다.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기 위한 '약채락 리뉴얼 및 스토리구축 사업'은 10년간 유지해 온 약채락의 전통성 및 타 지자체와 차별화를 위해서 추진하고 있다.

제천 고유한 맛을 강조할 '독창성'과 빠르게 변화하는 외식트렌드에 부합하는 '현대성'을 핵심테마로 정했다.

약채락 리뉴얼 사업은 단발적인 메뉴개발이 아닌 '국제음식관광의 메카, 미식도시 제천'이라는 비전을 목표로 추후 국내외 방문객 내국인 150만명, 외국인 1만명이라는 양적목표를 염두에 두고 있다.

시는 오는 11월까지 21곳 약채락 브랜드 사용 음식점을 일제 점검한 뒤 재지정 또는 탈락 음식점을 결정하기로 했다.

당초 정해진 매뉴얼대로 조리하지 않거나 서비스 질이 저하된 음식점은 약채락 브랜드 사용권도 박탈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