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덕초등학교 전교생이 다함께 모여 추석맞이 송편 만들기를 실시하고 있다. /천안교육지원청 제공
광덕초등학교 전교생이 다함께 모여 추석맞이 송편 만들기를 실시하고 있다. /천안교육지원청 제공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광덕초등학교(교장 백정현)는 19일 전교생이 다함께 모여 추석맞이 송편 만들기를 실시했다.

학생들은 예쁜 앞치마를 두르고 급식실에 갔다. 쑥색, 분홍색, 흰색, 보라색, 노란색의 반죽을 큰 밤톨만큼 떼어 내어 손으로 동글동글 떡 반죽을 만들고 그 안에 소를 넣었다. 반달모양, 꽃모양, 동물모양 등 학년별로 개성 있게 떡을 만들 때 학생들은 요리사가 된 것처럼 즐거워했다.

다 만든 떡을 찜기에 넣어 푹 찌고 나니 김이 폴폴 나는 맛난 송편이 완성됐다. 오늘 만든 송편은 친구들과 함께 맛있게 나눠먹고 학생들이 정성껏 만든 송편을 예쁜 상자에 담아 마을에 계신 노인들을 찾아 뵙고 즐거운 한가위 효도 시간를 가지기도 했다.

송편 만들기 체험을 마친 2학년의 한 여학생은 "내가 만든 송편이 너무 예뻐서 먹기 아까워요"라며 "벌써 추석이 온 거 같아 설레인다"고 말했다.

광덕초등학교 관계자는 "우리나라 3대 명절 중의 하나인 한가위를 맞이하여 학생들이 풍성한 마음을 담아 떡을 만들고 나눠 먹을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효까지 배우는 일석이조의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오늘 만든 송편처럼 우리 모두가 기쁨이 풍성한 추석을 맞이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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