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로 하나 되는 세상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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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매일
  • 승인 2018.09.1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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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김미숙 청주 비상초등학교 교사
베트남 이기고 결승가는 대한민국 / 뉴시스
베트남 이기고 결승가는 대한민국 / 뉴시스

더워도 너무 더웠던 여름, 하지만 그 더위도 어느 새 물러나 아침 저녁 찬바람이 나는 가을 문턱에 와 있다. 들판의 나락들은 고개를 숙이고 코스모스는 하늘하늘 춤추며 파란 가을 하늘을 빨간 고추 잠자리가 수 놓고 있다.

더운 여름 끝자락에 2018 아시안 게임이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와 팔렘방 도시에서 열렸다. 나는 보는 경기보다 직접 내가 하는 경기를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축구만은 열심히 응원을 하며 TV를 시청했다. 2002 월드컵 때의 경기를 회상하며 보는데 그 때의 감동이 그대로 느껴지는 느낌이었다. 우리나라에서 ‘빨간색 염료가 동 났다’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온 국민이 빨간 옷을 입고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정말로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던 순간이었다. 이제 축구로써는 그 때의 영광을 재현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2018 아시안 게임에는 새로운 운동 종목이 많이 들어갔다. 시대의 흐름에 맞춘 경기 종목들인 듯하다. 그 중 학교 현장에서도 적용 가능한 종목 몇 가지를 살펴보겠다. 첫째 롤러스케이트 경기가 있는데 롤러스케이트는 20Km 레이스를 60분 이내로 달려 먼저 도착하는 순으로 순위를 결정하는데, 경기로 포장이 되어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탈 수 있는 스포츠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거의 모든 학생들이 롤로스케이트 한 켤레씩은 가지고 있을 정도로 많이 타던 스포츠로 균형 감각이나 순발력 지구력 등을 기를 수 있다.

둘째 농구의 세부종목인 3대3 농구가 있는데 전에 청소년들이 길거리에서 많이 하여 길거리농구라고 불리는 경기다. 이 3대 3 농구는 일반 농구와 다른 점이 많은데 득점은 2점 슛 / 1점 슛 / 자유투 1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격 시간도 12초이다. 일반 농구 코트의 절반 크기에 골대도 하나밖에 없어 짧은 시간 동안 역동적이고 빠른 템포의 경기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10분 단판으로 진행되며 10분 동안 먼저 21점을 얻는 팀이 승리하는 경기다. 이 종목은 움직임이 적은 청소년들에게 취미생활로 즐기기에필요한 스포츠인 것 같다. 요즘 공원에 가면 혼자 또는 몇몇이 농구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이왕이면 3대 3 농구의 규칙을 정확히 알고 적용하면 좋을 듯 하다.

청주 비상초등학교 김미숙
청주 비상초등학교 김미숙

셋째 스포츠클라이밍이 있다. 평소 관심 많은 분야라 동네에 있는 센터에 가 보았다. 아이부터 70대 어르신까지 즐기고 있었다. 위험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는데 생각보단 훨씬 안전하며 유연성이나 근육 운동에 좋은 스포츠인 것 같았다. 즉 스포츠클라이밍은 오직 손과 발만을 이용해 인공으로 만든 암벽을 등반하는 운동으로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운동 중 하나라고 한다. 이번 아시안 게임을 시작으로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도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스피드 개인, 콤바인 개인, 스피드 릴레이 등 세 가지로 경기가 진행된다. 스피드 종목은 가장 빠르게 오른 선수나 팀이 승리하고 콤바인 종목은 스피드, 리드, 볼더링 3개의 점수를 종합해 평가한다. 볼더링은 높이 6~7미터 정도의 돌출한 바위에서 등반하는 것으로 등반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오른다. 이 볼더링을 많이 하면 이두박근 운동에 효과가 크다고 한다. 또한 어깨 삼각근 발달에도 좋다. 하지만 높이가 낮다고 얕보거나 재미없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리드 클라이밍은 암벽등반 하면 떠올리는 줄 메고 벨트차고 큼지막한 바위를 오르는 거다. 한 루트(Route) 마다 다섯 개에서 열 몇 개의 금속 볼트가 있는데 그 곳에 카라비너 혹은 퀵드로우라고 하는 것을 걸고 그 퀵드로우나 카라비너에 다시 로프를 걸면 된다고 한다. 그러면 높이 올라가도 아래에 걸어놓은 줄 때문에 추락하는 높이가 줄어 들 수 있단다. 우리 학교도 유치원 놀이터에 미니 클라이밍장을 만들어 놓았는데 아이들이 아주 좋아하는 놀이기구다.

스포츠는 이념이나 사상, 나라와 나라 사이의 장벽도 허물 수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이번 아시안게임에 북한과 여자농구, 조정, 카누에서 단일팀을 만들어 출전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 이렇듯 적대적 관계에 있는 나라와도 한 팀을 만들 수 있는 것이 스포츠다. 한 민족이 갈라진 유일한 국가 대한민국! 스포츠로 단일팀을 이루 듯 어서 빨리 남북한이 평화롭게 통일이 이뤄지길 바란다.


적용 : 북한 사람들이 즐겨하는 스포츠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규칙과 경기 방법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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