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 / 뉴시스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 / 뉴시스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예산·홍성 )이 주최하고 대전시와 충청남도가 주관하는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내달 4 일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

20일 홍 의원실에 따르면 현재 정부는 전국 10개 광역 시·도에 혁신도시를 지정하고 공공기관 115개를 이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대전·충남은 2005년 공공기관 이전 결정 당시 세종시 조성을 이유로 혁신도시 대상지역에서 제외됐고, 세종시 출범에 따라 경제적·재정적 손실을 입고 있는 실정이다 .

이에 홍문표 의원은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을 위해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지난 7월 발의했고, 개정안의 국회 심사에 앞서 이번 토론회를 통해 관련전문가와 대전·충남 지역민들이 의견을 수렴, 해당 상임위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의 좌장은 공주대 정환영 교수가 맡았고, 대전세종연구원 김기희 선임연구원이 '혁신도시법 개정을 통한 대전지역 인재채용 역차별 해소방안'을 주제로, 충남연구원의 오용준 선임연구원은 '내포신도시 육성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제를 맡을 예정이다.

홍 의원은 "대전·충남이 혁신도시지정에서 빠진 것은 국가균형발전정책에 반하는 명백한 역차별"이라며 "이번 토론회에서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 문제를 공론화시켜 향후 대전·충남에 혁신도시를 지정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

이런 가운데 토론회에는 양승조 충남지사와 박영순 대전시 정무부시장도 직접 참석해 환영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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