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충북 충주시 탄금호 조정경기장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둔 카누 드래곤보트 남북단일팀이 폭염 속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며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있다. 훈련을 마친 북한 선수들이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18.07.30  / 뉴시스
30일 충북 충주시 탄금호 조정경기장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둔 카누 드래곤보트 남북단일팀이 폭염 속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며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있다. 훈련을 마친 북한 선수들이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18.07.30 / 뉴시스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2020도쿄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 조정경기 출전권을 가리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대회가 오는 2020년 4월 충주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충주시는 국제조정연맹(FISA)이 지난 17일(현지시각) 불가리아 플로브디브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2020도쿄올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대회 개최지로 충주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대회에는 남녀 싱글스컬과 경량급 더블스컬 등에서 16장의 올림픽 출전권과 8장의 장애인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다.

이를 위해 25~30개 나라 국가대표 선수단 4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주시는 지난해부터 FISA 및 대한조정협회와 이번 대회 유치를 위한 협의를 진행해 지난 8월 최종적으로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

신청 이후에는 총회에 대한조정협회 국제이사가 참석해 유치활동을 펼치는 등 막판까지 총력을 기울였다.

한편, 이 대회와 함께 시는 아시아국가 조정훈련캠프 유치에도 성공했다.

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항공료와 숙식비를 지원하는 아시아국가 조정훈련캠프에 대해 FISA와 협의를 마쳤으며 대회 직전 10일 동안 15개 국 선수단 100여 명이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서 훈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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