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115억 투입...수준급 '코워킹' 공간 구축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이 20일 개소식을 갖고 '상상력이 창작으로, 창작이 창업으로 이어질' 문화콘텐츠도시 개척에 첫발을 내딛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1층에 위치한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은 문화콘텐츠를 기반으로 창작 인력을 양성하고 전문가들과 협력해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014년 이후 전국 10개소를 목표로 진행해왔으며, 서울과 인천, 광주 등에 이어 2017년 5월 충북이 선정됐고 1년여의 준비 끝에 정식 개소하게 됐다.

충청북도와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충북지식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충북콘텐츠코리아랩' 개소식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전국문화산업지원기관협의회, 충북콘텐츠코리아랩 업무협약 기관·TF위원·지역 창작자 등이 참석해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이장섭 충청북도 정무부지사와 한범덕 청주시장의 환영사에 이어 조현래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국장, 하재성 청주시의장의 축사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축전 등이 이어진 개소식은 콘텐츠랩다운 톡톡 튀는 문화콘텐츠 공연 기획으로 차별화했다.

충북의 음악창작자 발굴 및 음원 콘텐츠 개발을 목표로 지난 9월 1일에 진행한 '라이징스타콘'수상자들의 공연부터 충북 지역특화 사업인 미디어파사드 뮤지컬 '천년의 숨결 농다리'까지 그동안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이 진행해온 사업의 성과와 비전을 확인하는 무대이기도 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충북콘텐츠코리아랩' 입주 창작자는 "충북 내에 문화콘텐츠 제작을 위한 시설과 지원이 많이 부족했는데 이번 충북 콘텐츠코리아랩 조성을 계기로 지역에 기반시설이 만들어진 것 같아 반갑다"며 "문화콘텐츠에 관심이 많았어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몰라 막막했는데 시설지원부터 교육과 사업화 지원금까지 이 공간에서 모두 해결이 가능해졌다. 앞으로도 지자체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정식 개소로 지역의 4차 산업을 선도하게 된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은 2천25㎡(614평) 규모로 입주기업공간(10실), 일반회의실(5실), 음향, 편집, 촬영, 그래픽, 메이커스 스튜디오(각1실), 북카페, 오픈갤러리 등의 복합공간 등을 갖추고 있으며 국비와 도비, 시비를 포함해 5년간 총 11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충북콘텐츠코리아랩 관계자는 "이 공간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며 "시설을 이용하고 싶거나 교육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창작자는 충북 콘텐츠코리아랩 홈페이지 www.cbckl.kr에서 신청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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