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천안시가 '도시공원 일몰제와 민간공원조성사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찾아가는 '민간공원사업 바로알기 설명회'를 열고 있다.

시는 2020년 7월 시행되는 도시공원 일몰제를 앞두고 일몰제 대안으로 추진하는 민간공원조성사업에 대한 주민과 환경단체의 의견 갈등이 심화됨에 따라 주민 대상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 10일 쌍용1동을 시작으로 일봉동, 신방동 통장협의회 회의에 참석해 지역주민대표인 통장들에게 민간공원사업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도심 녹지 보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앞으로도 민간공원조성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읍·면·동이나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요청이 있을 시 찾아가는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설명회 개최를 원하는 시민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시는 설명회 외에도 민간공원조성사업을 알리기 위해 홍보물을 제작·배부하고 시 홈페이지와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시민과 소통하며 지속해서 시민들의 우려를 해소할 예정이다.

나시환 민간공원팀장은 "시의 재정 부담 완화와 장기미집행에 따른 사유재산권 침해 해소, 현행 법령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때 민간공원 조성이 불가피한 실정이기 때문에 민간공원 조성사업과 더불어 도시공원 일몰제 해결을 위해서 국비지원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실효제 법제화에 따른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응하기 위해 일봉, 청룡, 노태, 청수, 백석공원 등 5개 공원에 민간공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2020년 6월 실효 전 행정절차 이행을 완료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