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의 대화시간은 매우 적어

청주시내 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성적,교우,이성,건강,취업문제순이며 상당수가 가출 충동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충북도사회복지협의회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청주시내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의 고민과 부모와의 관계」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부모와의 대화를 1주일에 3시간 이상 한다는 응답자는 44.3%에 그쳤고 1주일 동안 부모와의 대화시간이 전혀 없다 5.7%를 포함해 3시간 이하의 응답자가 55.7%나 달해 부모와의 대화단절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와의 대화를 주저시키는 이유는 시간이 부족해서 42.4%,대화후의결과가 불안해서 14.2%,대화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13.9%,다른 친구들과 비교해서가 11.8%를 차지했다.

그러나 부모와의 관계는 83%가 좋은 편이라고 답했고 81.5%가 부모의 관심도도 높은편이라고 응답 청소년기의 문제예방에 매우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조사결과 가끔씩 집 생각을 하면 머리가 무겁고 가슴이 답답해서 집에 들어가고 싶지 않을때가 있다고 응답한 학생이 45.9%를 차지하고집을 뛰쳐나가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는 응답자도 49.3%로 나타나 부모들의 자녀에 대한 관심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또 청소년들은 고민이 있을 경우 상담 대상자로 친구 53.2%,부모 26.6%,형제자매 10.6%,선생님 1%로 나타났다.

특히 가족관계에 대해서도 가족간 문제가 발생하면 서로 상의해서 해결하며 서로 믿고 의지한다는 응답자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나는등 가족관계는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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