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혁신교육, 미래교육, 책임교육, 학습도시 세종'의 기치를 걸고 혁신 2기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세종시교육청은 혁신학교('15년 5개교 → '16년 6개교 → '17년 14개교)를 오는 19년에는 16개교로 늘려 맞춤형 지원을 통한 다양화·특성화된 학교혁신 모델을 창출하고 이를 확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혁신교육 실천 교사들의 자발적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리더교사 육성을 위한 연수를 강화하며, 혁신학교와 일반학교와의 교류를 대폭 확대한다.

또한, 혁신교육의 내용과 방법은 결국 교사들의 참여와 태도 그리고 학부모와 지역사회를 향한 리더십에 달려있기 때문에, 혁신학교의 개념을 공유하기 위해 신규 혁신학교 전 교직원과 혁신학교에 발령받은 교사를 대상으로 '혁신학교 이해 워크숍'을 진행한다.

일반학교보다 학생의 자치역량과 학부모의 참여 역량 비중이 높은 혁신학교는 학생들의 성공을 위한 내용과 방법을 교원·학생·학부모가 함께 만들어간다.

이에 맞춰 세종교육 혁신의 원동력인 학생·학부모의 집단지성과 협력을 위해 학생자치활동을 위한 예산과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학생회 임원의 리더십 신장을 위한 기회와 콘텐츠를 직접 운영하며, 학부모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연수를 실시하고 학부모들의 네트워크도 적극 지원한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2015년 시작된 혁신학교 2기 정책을 위해 정책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주요 내용은 혁신학교별 유형에 맞는 지원, 학교의 자율권 부여 내용과 방법 등에 관한 사항이다.

혁신학교 4년을 운영한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과정과 예산, 인사 등의 자율권을 대폭 확대하고, 교육청의 지도는 최소화하며, 학생의 창의성이 발휘되는 공간을 지원하고, 그 결과를 관내 학교와 공유하는 것이 골자가 될 전망으로, 이는 학교 특성에 맞는 다양한 학교의 탄생과 그들의 상호작용이 만들어내는 시너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혁신학교의 성과를 바탕으로 세종 관내 모든 학교가 교육과정과 생활교육에서 자율권을 발휘하는 학교자치 정책도 추진된다.

이를 위한 행정 프로세스와 지침을 정비하고 교육과정 집중에 걸림돌이 되었던 보고사항 등을 정비하여, 행복교육지원센터를 시청과 함께 설립하여 방과후교육과 돌봄을 전담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새로운 4년, 혁신 2기는 그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 아이들을 미래를 여는 인재, 행복을 즐길 수 있는 사람으로 키우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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