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10시30분 ㈜본정 문화센터서
'나는 초콜릿을 팔지 않는다'주제로 강연

 이종태 본정 대표.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나는 초콜릿을 팔지 않는다."

초콜릿 회사 주인이 초콜릿을 팔지 않으면 무엇을 판다는 것일까.

청주의 향토기업인 ㈜본정 이종태 대표가 29일 오전 10시30분부터 청주고등학교 맞은편 본정 5층 문화센터에서 희망얼굴이 운영하는 희망학교의 재능기부 특강을 한다.

이 대표는 이날 특강을 통해 문화의 시대를 맞아 기업에서도 스토리텔링과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며 지난 19년간 달려오면서 겪은 시련과 아픔, 기쁨과 영광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창립 20주년을 앞두고 지역의 특산품과 문화콘텐츠를 연계한 상품개발에 대한 비전과 글로벌 기업을 향한 포부를 설명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1999년에 청주 성안길에서 초콜릿 회사를 설립하고 초콜릿, 케이크, 커피 등을 수제로 만들며 판매해 오고 있다. 특히 홍삼초콜릿, 인삼초콜릿, 청매실초콜릿 등 지역의 특산품을 활용한 다양한 초콜릿을 생산하고 있다.

이 대표는 전통 도예 장인을 채용해 옹기를 제작한 뒤 초콜릿을 담는 용기로 활용하고 있으며,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초대작가와 아트꼴라보를 통해 포장지를 디자인 하는 등 문화적 상품 개발에 힘써오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상하이에 ㈜본정 매장을 여는 등 국내외 30여 곳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전통식품 BEST5에 선정된 바 있고 ISO9001을 인증 받았다.

희망학교는 청주 산남고등학교 지선호 교장의 희망얼굴 캐리커처 주인공들이 모여 각자의 경험과 지식과 꿈을 공유하고, 더 큰 희망을 펼쳐보자는 취지로 2주에 한번 씩 재능기부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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