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대비 2천206억원 증가
수신잔액은 66억원 오르는데 그쳐

금융기관 총여신 / 한국은행 충북본부 제공
금융기관 총여신 / 한국은행 충북본부 제공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충북지역 금융기관의 7월 여신이 기업대출 등의 영향으로 크게 증가했다.

26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에 따르면 7월말 금융기관 여신잔액은 43조5천661억원으로 전월대비 2천206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예금은행 여신은 전월 부채비율 관리를 위해 일시 상환됐던 기업대출의 재취급, 중소기업 자금수요 등의 영향으로 기업대출이 늘어나면서 1천12억원이 증가한 24조3천292억원을 기록했다.

비금융기관 여신은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1천194억원이 증가한 19조2천369억원이다.

기관별로 새마을금고 여신(501억원)이 소액신용대출이 늘어나면서 확대됐고 신용협동조합 여신도(255억원) 토지매입자금 등 기타 부동산대출 주도로 증가했다. 또한 차입주체별로 기업대출이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768억원 늘어나고 가계대출도 449억원 증가했다.

같은기간 도내 금융기관 수신잔액은 52조2천832억원으로 전월 대비 66억원이 올랐다.

예금은행의 수신은 기업이 부가가치세를 납부하고 결산월(6월)에 유동성비율을 개선하기 위해 입금했던 금액을 재인출하는 과정에서 보통예금(-3천87억원)과 기업자유예금(-1천686억원)이 줄어들면서 2천590억원 감소했다.

그러나 지자체 및 교육청에 대한 중앙정부의 교부금 유입 등으로 정기예금(+2천366억원)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은 신탁회사, 새마을금고, 상호금융 등을 중심으로 2천607억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탁회사(+1천34억원) 수신이 법인고객의 특정금전신탁 확대로 증가한 가운데 새마을금고 수신(+622억원)과 상호금융 수신(+575억원)도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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