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내부 화재 모습. / 청주동부소방서
노래방 내부 화재 모습. / 청주동부소방서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노래방 운영 문제로 동업자를 살해한 A(50)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26일 오전 6시 15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한 노래방에서 B(47·여)씨를 살해한 A씨를 살인 등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동업자 관계로 지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가 B씨의 머리를 둔기로 수차례 가격한 후 노래방에 불을 질러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둔기와 기름통은 현장에서 발견됐다. 

소방 화재감식 담당자는 '발화지점이 다수 발견돼 방화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을 밝혔다.

경찰관계자는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B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며 "A씨의 건강상태가 회복 되는대로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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